2008년 01월 20일
ajax로 쉽고 강력한 웹어플리케이션

쓸만한 웹브라우져라고는 넷스케이프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이 웹을 안고 급격히 발전해 나가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95에 자사의 웹브라우져인 익스플로러를 기본 탑재했고
법정 공방으로 독점이다 아니다 시끄럽긴 했지만, MS는 결과적으로 웹브라우져 시장을 장악했다.

파워유저가 아닌 이상 윈도우즈에 깔려있는 기본 웹브라우져인 익스플로러로 인터넷을 하면 됐지
불편하게 그 외의 프로그램을 깔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에서 사용자PC의 자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COM이라는 기술을 확장하여 ActiveX 컨트롤을 만들었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웜, 바이러스에 악용되면서 보안문제를 일으켰다.
사실 자칭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는
모든 컴퓨터가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에 종속되어 MS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다.
윈도우즈 발매 초기, MS는 불법복제가 만연한 우리나라 사정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즈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백업CD와 웹하드 등의 사용을 방조하고 있다가
윈도우즈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사용률이 높아지자 (거의 독점이다)
정부와 함께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합시다' 캠페인을 벌이며 엄청난 돈을 긁어갔다.
MS는 단순히 자신의 권리를 찾은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왠지 속은 느낌 안드는가.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도 크다고 할 수 밖에.
인터넷뱅킹, 전자결재, 인터넷쇼핑몰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몇 개 없다고 큰소리 치더니
그 기술이라는 것이 고작 ActiveX 컨트롤에 암호화 알고리즘 몇 개 심은 것 뿐이라니.
사용자 인증 확인부터 데이터 암복호화는 공개키 알고리즘의 기본개념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데
사용자PC를 제어할 방법이 없으니 ActiveX 컨트롤로 권한을 얻고 윈도우즈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MS에서 비스타에서는 보안이 강화되어 더 이상 지원이 어렵다고 하니까
은행에서는 아직 우리가 지원 못하니 비스타 나중에 쓰라고 하고
정부는 직접 나서 비스타 한국어판에만 보안기능을 빼달라고 MS에 요청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다.

이 얼마나 인터넷 강국, IT 강국 다운 발상인가.
이 문제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해결했었어야 하는 과제인데
우리가 최고니까. 하는 식의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비스타 발매 전에도 MS에서는 비스타로 넘어오면서 바뀌는 점과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벌써부터 발표해 놓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발매 2~3개월 전이 되서야 대처하려고 했으니
가뜩이나 XP에서 이상한 편법을 많이 써놨는데 이게 빨리 처리 될리가 있나.
ActiveX라는 기술은 익스플로러라는 웹브라우져에서 밖에 동작하지 않았지만
윈도우즈의 사용률이 엄청나게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표준이었던 것이다.
구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구글어스를 모든 웹브라우져에서 보여줬을 때도
우리나라의 콩나물, 네이버의 지도찾기는 모두 ActiveX 컨트롤로 동작했었다.
싸이월드와 벅스뮤직의 음악플레이어도 모두 ActiveX 컨트롤이다.
윈도우즈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인터넷 생활을 할 수 없는 나라. 우리나라.
이런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Ajax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클라이언트에서의 작업처리량을 늘리고
웹페이지 갱신 없이도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화면에 실시간으로 뿌리는 기술이다.
근데 바로 위 3줄로 정리할 수 있는 이 기법을 처음엔 왜 이리 거품을 넣어 말하는지
ajax면 다 된다, 이제 ActiveX는 안된다 무조건 ajax다, ajax가 진리다 식의 말도 많고
기본서라고 나온 얇은 책들을 읽어봐도 한 말 또하고, 또하고,
진짜 웹2.0과 함께 2006년도 거품단어로 꼽을만 하다.
하지만, 이제 ajax라는 기법이 자리를 잡고, 제법 쓸만한 프레임워크들이 나오고 있다.
야후는 UI Library와 Design Pattern Library, 구글은 Google Web Toolkit,
MS에서는 Atlas와 ASP.NET AJAX를 내놓았다.
이클립스에는 Java2Script라는 멋진 툴도 생겼다.
이제 ajax가 뭔지 몰라도 라이브러리를 통해 쉽게 결과를 낼 수 있다.
이제야 비로써 ajax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소개할 Visual WebGUI도 바로 ajax 프레임워크다.
ASP.NET에서 WinForm을 만들듯이 쉽게 웹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만들어 준다.

데모페이지를 통해 얼마나 강력하고 화려한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일반 어플리케이션 만들듯 웹페이지를 만든다.
쉬운 개념, 쉬운 제작, 쉬운 사용은 쉽게 성공한다.
다음은 http://blog.naver.com/guruby/140032773046에서 가져온 Visual WinGUI 홍보문구 번역이다.
Google의 GWT에 대한 .NET 진영의 응답
- ASP.NET에서 오픈소스 AJAX 프레임워크Visual WebGui (VWG)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VWG는 점점 커지고 있는 오픈소스 AJAX 프레임워크입니다.
ASP.NET을 확장해서 WinForm 프로그래밍 모델을 쓸 수 있게 합니다.VWG는 ASP.NET 페이지 모델의 대안을 제공합니다.
VWG는 WinForms의 form과 event를 제공합니다.많은 .NET AJAX 프레임워크 처럼 IHttpHandler로 구현되었고
ASP.NET 페이지와도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서
기존의 ASP.NET 사이트에서도 VWG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VWG 기능
. WinForm 개발 패턴으로 AJAX 애플리케이션 개발 (AJAX나 웹개발 경험 불필요)
. WinForm 컨트롤 (대부분의 .NET 2.0 컨트롤) 구현
. 커스텀 컨트롤 생성 기능 (상속으로 생성하는 방법 포함)
. 기존 ASP.NET 컨트롤과 페이지와의 상호작용 기능
. 컨트롤의 행동과 모양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
. .NET 1.X/2.0 지원VWG가 GWT와 다른점
. Javascript 코드를 생성하지 않음 - 디버깅은 실행시간에 서버단 코드에서
. 클라이언트에 로직이 들어가지 않음 - 모든 작업은 서버에서 실행
. 클라이언트에 불필요한 서비스는 노출하지 않음 - 서버는 UI 갱신을 / 클라이언트는 사용자 이벤트 전송을
. fat client 보다는 thin client에 가까운 결과물
. 친숙한 WinForm 개체 모델 기반
. Winform처럼 디자인 타임 기능 제공
해상도가 낮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제 관심없도 사람들도 ajax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거품이었다. 이제부터다 진짜 시작이다.
진짜 멋진 것들이 몰려 올 시간이다.
언젠가는 제대로된 웹 통합환경이 만들어지겠지만
그 전까지는 ajax, 플래시, ActiveX 등 현재의 기술들이 서로를 적절히 보완하며 공존할 수 밖에 없다.
하나의 기술이 절대적일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겪은 ActiveX의 폐해에서 볼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진리 뿐이다.
가뜩이나 변화가 심한 IT업계에서 발전하지 않는 것은 곧 도태를 뜻한다.
한 기술에만 머물러선 발전이 없다. 이것이 항상 트여있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 # by | 2007/02/11 00:21 | Programming | 트랙백(1) | 덧글(1)
# by | 2008/01/20 03:58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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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ASP.NET AJAX를 이용한 초간단 비동기 통신..
# Atlas의 등장 사실 NoPD는 AJAX니 WEB 2.0이니 하는 용어들과 Microsoft와의 간극은 꽤나 크다고 생각을 한다. 한참 분위기 무르익은 다음에야 Internet 에서의 다양한 Business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도 있거니와, 워낙에 다른 Internet Based 기술, 업체들이 먼저 선수를 쳤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년 이었던가? 이미 Prototype을 비롯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증대......more